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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쉬운 아파트 분양 이야기
    재테크이야기 2020. 3. 8. 14:00

    2010년도에 있던 일이다.
    당시 부동산 경기가 매우 좋지 않던 시기였다. 미분양이 속출했고 자고 일어나면 아파트 가격이 1,000만원씩 떨어지던 시기였다. 지금과 반대되던 시기였다.
    주변에선 집 때문에 고민하던 사람도 많았다.

     

     

     

     

    당시 난 결혼한지 5년째가 되던 시기였고 신혼부부특별공급이 가능한 마지막 해였다.
    생애 한번 특별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회를 놓치고 싶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준비하지는 못했다.
    내 손에 있던 건 청약통장과 1억 정도되는 오피스텔 하나가 전부였기 때문에 기회비용을 선택해야 하는 시기였다.  당시 오피스텔에서 월세 55만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청약은 당첨되었고 15층 중 3층을 당첨되었다. 주변 부동산에 분양권을 팔려고 문의를 해도 시장 상황이 좋지 못해 거래가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우린 계약금을 오피스텔을 팔아야 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우린 아파트를 계약하지 못했다.

     

     

     

    2년 정도 시간이 지나고 아파트 입주 소식이 들렸다. 청약했던 아파트라고 관심이 가는지...  입주 시기에 1억 정도 오랐다고 한다. ㅜㅜ
    정말 부동산 경기가 이렇게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기 힘들었다.ㅜㅜ
    물론 정권이 바뀌고 정책이 바뀌었다고 이 정도라니 참...

    아쉽고 배가 아픈 상황이 되어버렸다. ㅜㅜ
    물론 이자 비용에 이것저것 생각해보면 우리한테 아직 준비가 안되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아쉬운 건 사실이다.

    당시만 해도 주변에서 내가 아파트를 계약하는 건 좀 무모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지금 다시 그들에게 묻는다면 똑같은 대답을 할까?
    어떤 사람도 내 재테크를 책임져 주지 않는다.
    결국 내 판단이 중요하고 그것이 수익을 결정한다.

    집 값이 오르고 내리고는 많은 것에 좌우된다. 40이 되어 보이는 것도 많다.
    결국 미리 준비하고 공부하지 않으면 속을 수도 기회를 잃기도 하는 것 같다.
    또 지역에 따라 투자환경이 다르기도 하기 때문에 잘 알지 못하는 지역에 무작정 투자하는 것도 지양해야 할 것 같다. 이렇게 청약열기가 높고 부동산 경기가 좋다는 지금 수도권의 어느 지역은 마이너스 피가 붙은 아파트가 나오기도 한다고 한다.

    우린 올해 아파트청약을 준비하며 새로운 보금 자리를 준비하고 있다. 그때와 다르게 준비도 하고 부동산에 들려 정보도 모으고 있다. 난 아직도 무주택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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