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15주년과 금현물 투자?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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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이 결혼한지 15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15년이란 시간이 흘러가긴 하는 것 같습니다.

15년 동안 자녀 셋을 낳았고 4년의 주말부부와 2년의 기러기 생활도 했네요.

내 의지와 상관없는 시간들도 많기도 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기는 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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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내와 단둘이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코로나만 아니면 좋아하는 태국 여행도 다녀왔을텐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상테크로 비지니스 마일리지 왕복 정도 모았는데 다음을 기약해야겠네요.^^;;

영종도에서 1박 2일 시간 동안 많은 이야기도 하고 앞으로 인생에 대해서도 같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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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주년 맞아서 매년 서로에게 어떤 선물을 고민하다가 특별히 필요한 것이 없어서 아내 이름으로 15주년이니 15돈 금을 (선물)사두기로 했습니다.

이젠 선물보다는 나름 의미 부여가 더 중요하게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금을 실물로 사는 것보다 증권 계좌로 금현물을 사두는 것이 저렴하고 관리하기도 편해서 금현물로 구매했습니다.

3.75g*15를 계산하니 57g이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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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했던 2005년도에 금 1돈이 4만원대였고 2년 후 첫째 돌잔치할 때(2007)가 7만원대였는데 지금은 거의 30만원 정도 하네요.

금만 비교하면 화폐 가치가 떨어진게 정말 어마어마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아내와 금 얘기를 하면 그때 혼수대신 금을 샀으면 부자됐을거라고...ㅎㅎ

귀국하고 구매한 가전 및 가구 비용을 신혼 때 샀던 금액에 거의 1/4 정도 밖에 쓰지 않았으니 생각의 차이가 많이 달라진 느낌이 듭니다.

돈버는 소비와 돈쓰는 소비가 존재한다는 것을 15년이 되서야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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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금 투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년 10월엔 금 사야할 의무도 생기게 되었네요.

과연 금 값은 계속 상승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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