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머티리얼즈 정산(4개월 투자 후기)

 

 

 

 

지난해 8월부터 투자했던 하나머티리얼즈를 올해초에 모두 매도했습니다.

지난 9월에 잘못된 투자 방식에 대해서 공유했었는데 10월까지 횡보와 하락을 반복해서 결국 추매로 2,000주까지 매수 했었습니다.

이후 상승하면 조금씩 매도를 했고 최종적으로 20% 이상 상승하게 되어 모두 매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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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투자 습관이 무섭다

 

 

일명 물렸다고 하죠?

처음엔 고점에서 매수를 했고 몰빵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하락하고 있는 시점에서 물타기를 했지만 그것 또한 적절하지 못해 매수 단가가 높은 채로 유지되었습니다.

종목에 대한 확신없이, 일희일비를 반복하고 너무 떨어져 쳐다보지도 않은 날들이 많았습니다.^^;;

 

 

 

 

초반의 실패를 해결하기 위해 하락이 많이 되는 시기에는 조금씩 매수해서 단가를 아주 조금 낮추기도 하면서 결국 존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종목에 대해서 종종 증권사 리포트가 나오고 실적에 대한 공시를 보니 그나마 버틸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급상승하면 조금씩 매도하니 그나마 쉼을 쉴 수 있는 여유가 있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새해 첫번째날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관심으로 급등하면서 남은 주식을 모두 정리했습니다.

 

하나머티리얼즈 종가, 평균매수단가, 외국인의 움직임 등을 정리해서 엑셀로 관찰했었습니다.

대략 4개월 동안 그렇게 즐거운 시간은 아니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수익을 얻었지만 마음 조린 시간으로 보면 좋은 투자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상승할 것을 알았다면 걱정없이 기다렸겠지만 앞 일을 알 수 없는 주린이였던 것 같습니다.

 

 

약 4개월을 보내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1. 나는 주린이다 ㅡ.ㅡ
2. 모르는 것에 몰빵은 투자가 아닌 투기
3. 범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죽지 않을 수 있다
4. 진짜 운이 좋았다

 

 

작년에 주식에 본격적으로 투자하면서 가장 큰 배움은 '시간의 분산투자'였습니다.

200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돈을 매달 투자하지만 이 투자는 정말 마음이 편합니다.

주가지수에 크게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우상향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발을 붙이니 주어듣는 이야기도 많아지고 체험적으로 경험하는 것도 많아지니 조금씩 계획도 세워집니다.

운 좋게 상승장을 경험하고 있고 운이 좋게 수익을 내고 있지만 계속 관심을 가지며 공부하는 마음으로 주식에 투자하고 있습니다.